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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2 성평등 지수 1위의 배경, 정책, 행복의 비결

by 그로잉메이트 2025. 3. 13.

 아이슬란드는 2024년 세계 행복지수 3위를 차지하고, 동시에 성평등 지수에서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세계 선진 국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가 이렇게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떤 정책과 사회 제도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이슬란드가 행복하고 평등한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핵심 요소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성평등 지수 1위 아이슬란드 여성

↪️목차

  1. 아이슬란드 성평등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정책 
  2. 성평등과 경제적 성장의 상관관계
  3. 성평등이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
  4. 아이슬란드의 사례가 주는 교훈

 

1. 아이슬란드 성평등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정책

 

 아이슬란드는 2009년부터 세계경제포럼의 성별격차지수(Global Gender Gap Index)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평등에서 선진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0세기 초부터 이어진 여성권리운동과 제도적인 정책 변화의 결과입니다.

 

 1907년 설립된 아이슬란드 여성권리협회는 여성의 정치 참여와 인권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1975년  여성의 노동과 가사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 90%가 참여한  '여성 총파업'은 전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동일임금법 제정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에는 남성 유급 육아휴직제도가 도입되었고, 2018년부터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인증제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남녀 간 소득 격차를 줄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81%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더불어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페미니즘 과목을 포함하고, 성평등 교육을 필수화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도 선구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2. 성평등과 경제적 성장의 상관관계

 아이슬란드의 성평등은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여성의경제활동 참여는 국가 GDP를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북유럽 국가들의 여성 경제활동 증가는 지난 수십 년간 1인당 GDP에 약 10~20% 기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아이슬란드 보육 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부모 모두에게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는 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합니다. 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여 노동시장에서 양성평등을 촉진합니다. 부모 양쪽 모두 12개월의 유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이 각각 최소 4개월의 사용을 의무화해서 집안일과 육아에서 모두 성평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인증제는 기업들에게 임금 격차를 없애는 책임을 부여하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합니다. 

25인 이상의 모든 기업은 남녀가 같은 수준의 노동과 임금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초입니다.

이로 인해 아이슬란드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구축했으며, 이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성평등이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

 아이슬란드는 높은 행복지수를 기록하는 국가로도 유명합니다.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소득, 사회적 지원, 자유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는데, 성평등은 이러한 요소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성평등개인의 자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신뢰를 강화합니다. 예를 들어, 남녀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갖는 사회에서는 불만족이나 갈등이 줄어들고, 공동체 의식이 강화됩니다. 또한, 여성의 정치 및 사회적 참여가 늘어나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이 반영되어 더 나은 사회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총리와 대주교 등 주요 공직에 여성이 다수 임명되며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내각은 남녀 동수를 이루고 있으며, 여성의 국회의원 비율은 약 47.6%에 달합니다.

세계 최초로 여성 대통령 비그디스 핀보가도르티르(Vigdís Finnbogadóttir)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에는 아이슬란드 역사상 최초로 할라 토마스도티르(Halla Tómasdóttir )대통령과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 즉 여성 대통령과 여성 총리가 동시에 국정을 이끄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핵심 부처 장관직 대다수도 여성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평등한 사회가 개인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아이슬란드 사례가 주는 교훈

 아이슬란드의 성공 사례는 전 세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해 줍니다. 

 

첫째, 성평등은 단순히 윤리적 가치가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보여줍니다. 

둘째, 법과 제도를 통해 평등을 강제하는 것이 효과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교육과 문화적 변화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평등의 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어릴 때부터 받은 성평등 교육은 평등 의식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하여,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옮기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슬란드는 성평등과 행복지수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증명하는 국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이슬란드의 성평등에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다음은 아이슬란드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행복한 국가를 만든 비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2025.03.13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슬란드 1 행복지수: 세계 3위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