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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대한민국 4편 강릉 여행(경포, 레일바이크, 초콜릿체험)

by 그로잉메이트 2025. 4. 17.

강릉은 동해안 여행의 중심지로, 바다의 정취와 예술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서울에서는 약 2시간 30분, 속초에서는 약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을 활용한 짧은 가족 여행지로 최적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바다에서의 체험, 문화적 배움, 그리고 감성적인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본문에서는 실제 여행 동선을 기준으로, 경포해변에서 출발해 레일바이크, 초콜릿 만들기 체험, 그리고 역사 문화와 감성 카페까지 즐기는 1박 2일 일정을 안내합니다.

겨울 눈내린 경포호

📌 목차

  • 1. 바다와 체험, 아이가 먼저 웃는 Day 1 여행 코스
  • 2. 자연과 문화가 이어지는 Day 2 여행 코스
  • 3. 가족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강릉 예산
  • 4. 결론: 강릉, 아이와 부모 모두의 추억이 되는 감성 도시

1. 바다와 체험, 아이가 먼저 웃는 Day 1 여행 코스

강릉에 도착한 가족 여행의 첫날은 아이 중심의 체험과 자연 속 힐링을 함께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속초에서 강릉으로 이동하는 해안도로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 덕분에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됩니다. 강릉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포해변까지는 택시로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포해변은 가족 여행자에게 강릉의 대표 관광지로 꼽힙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잔잔한 파도, 그리고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습니다. 유모차가 이동하기 편한 보행자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벤치와 그늘막이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도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해수욕장이 비교적 한산하여 물놀이나 모래놀이에 적합합니다. 아이가 파도를 무서워할 경우, 경포호 산책로로 방향을 틀면 더 조용한 자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점심은 경포호 인근의 식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칼국수’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되는 맛집들로, 칼국수와 옹심이 세트를 4인 가족 기준 50,000원 내외로 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해변에서 먹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여행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오후에는 강릉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이동합니다. 경포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이며, 바다를 배경으로 철로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5km 이상의 코스를 가족이 함께 움직이며, 구간 중에는 자동 주행 시스템이 작동되어 부모도 부담이 적습니다.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중간 포토스팟은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4인용 레일바이크 비용은 약 35,000원입니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강릉 시내 초콜릿 박물관에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보세요. 아이는 직접 초콜릿을 녹이고 몰드에 부어 자신만의 디저트를 만들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부모는 이를 지켜보며 달콤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1인당 약 12,000원의 비용으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체험 후에는 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거나, 카페에서 쉬어가도 좋습니다.

저녁은 초당동으로 이동해 초당순두부 거리를 방문하세요. 순한 국물과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순두부 정식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하는 메뉴이기에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숙소로 돌아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숙소는 경포해변 인근의 가족형 호텔이나 펜션, 또는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풀빌라형 숙소를 추천합니다. 대부분 유아용 침구나 아기 욕조를 제공하며, 조식 포함 시 둘째 날 일정을 더욱 편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숙박비는 성수기 기준 180,000~250,000원 수준입니다.

2. 자연과 문화가 이어지는 Day 2 여행 코스

강릉에서의 둘째 날은 문화와 여유를 담은 코스로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은 숙소에서 조식을 먹거나, 도보 거리 내 베이커리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으로 해결해도 좋습니다. 특히 ‘바다부채길’ 부근의 베이커리 카페는 아침부터 운영하는 곳이 많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첫 코스는 오죽헌입니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생가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교육적 의미를 제공합니다. 한옥 구조와 정원, 전시실 등을 둘러보며 아이는 교과서에서 접한 인물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부모는 전통문화에 대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율곡이 태어난 방’, ‘신사임당이 글씨를 쓰던 공간’ 등의 설정이 인상 깊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4인 가족 기준 약 5,000~7,000원 수준이며, 관람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근처에는 강릉시립박물관이 있어 전통 민속놀이, 생활 도구, 지방 문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전통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단청 그리기, 활쏘기 체험 등은 아이에게 인기 있으며, 1인당 체험비는 3,000~5,000원 수준입니다. 체험이 끝난 후,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간단한 간식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으며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점심은 강릉 중앙시장에서 해결하세요. ‘시장순두부’, ‘짬뽕순대’, ‘오징어 튀김’ 등 시장표 메뉴들은 강릉 특유의 식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강릉중앙시장 내 푸드코트는 실내 테이블과 의자가 잘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4인 기준 식사비는 30,000~40,000원 정도입니다.

오후는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에서 마무리합니다. 수십 개의 감성 카페들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으며, 그곳에 위치한 로컬 커피 브랜드는 품질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곳으로 부모님에게 만족감을 줍니다. 아이들은 핫초코나 케이크, 부모는 드립커피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여행의 마무리가 됩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교통은 강릉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열차 시간에 맞춰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며 대기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 피로하지 않게 귀가할 수 있습니다.

3. 가족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강릉 예산

  • 숙박: 180,000 ~ 250,000원
  • 식사: 180,000 ~ 230,000원
  • 교통: 120,000 ~ 160,000원
  • 체험: 70,000 ~ 100,000원
  • 기타: 30,000 ~ 50,000원

총합: 580,000 ~ 790,000원

※ 속초 → 강릉 시외버스: 8,000원 × 4명
강릉 → 서울 KTX: 27,600원 × 4명
자가용 기준 유류·톨게이트 포함 약 120,000원 내외

4. 결론: 강릉, 아이와 부모 모두의 추억이 되는 감성 도시

강릉은 자연, 체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여행을 선사합니다. 파도 소리로 하루를 열고, 감성 가득한 카페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걷고 웃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됩니다. 이틀이지만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강릉. 지금 아이 손을 잡고 떠나보세요.